어렸을때 식당 알바 하던 시절
식당 사장이 술을 워낙 좋아해서 항상 술에 취해있었어요
제가 가게 마감을 하고 있으면 일중인 저한테 어깨동무 한다음에
"남자는 눈을 뜨면 가야할 곳이 있어야 한다"
이 말을 계속 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냥 듣기 싫은 술주정 이었거든요
그렇잖아요 마감하느라 바쁜데 붙잡고 자꾸 뜬금없는 소리나 하고
근데 요즘들어서 점점 말이 뭔가 와 닿는 것 같습니다.
내 삶에 목표하는 바가 있어야 하고
눈을 떴을 때 그 목표 하는 바에 다가가려고 노력 하는 것
요즘은 제게 그런 것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조금 공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