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일본 J리그 < 비셀고베 가시와레이솔 > 분석
지난 시즌 우승팀 비셀 고베는 이와타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슈퍼컵 패배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요시다 감독체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 주포 FW 오사코(지난 시즌 22골)를 비롯한 대부분의 간판 선수들을 잔류시킨 만큼 조직력 면의 불안요소는 전무하다는 평가. 단, 오사코에 대한 공격 의존도를 줄이지 못할 경우 리그 2연패 위업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다 감독 개인 성향으로 인해 FW 파트릭, DF 툴레르 2명을 제외한 용병 선수들을 모두 정리해버린 상태이기도 하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오사코의 단짝 파트너 FW 무토(지난 시즌 10골)의 출전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결장 시 가와사키에서 건너온 FW 미야시로(지난 시즌 8골)가 그 공백을 대체하거나 오사코 원톱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1승 4무 2패로 강세가 돋보였지만, 가시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시와 레이솔은 교토 상가와의 홈 개막전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 동점골을 얻어맞고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거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10위로 2024 시즌을 출발한 상황. 지난 시즌 도중에 부임한 이하라 감독 휘하에서 기존 팀의 골격을 유지 중인 만큼 가시와 역시 잔류에는 문제가 없는 전력인 것으로 관측된다. 현역 시절 홍명보 감독(현 울산)의 라이벌이었던 이하라 감독 휘하에서 리그 정상급 수비 조직력을 완성해둔 상태이기도 하다. 참고로 가시와는 지난 시즌 리그 순위는 17위였지만, 이러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일왕배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문제는 공격진의 파괴력 및 결정력 부족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주포 FW 호소야(지난 시즌 14골)-에이스 MF 사비오(7골) 두 명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일관 중에 있어 이 문제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장기부상 중인 백업 FW 마이에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5무 8패로 부진했으며, 고베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컵), 1-0 승, 1-1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고베: FW 무토(주전/불투명), MF 사이토(주전급/부상), 이데(백업/부상), GK 아라이(백업/부상).
가시와: FW 마이에(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비셀 고베의 6:4 우세를 예상. 수비진의 견고함은 여전한 반면 공격진의 한계를 극복해내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시와다. 고베가 결정력 우위를 바탕으로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비셀 고베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