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앤틀러스는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5위 팀이자 홈 무패 팀을 원정에서 완파해버린 상황. 새롭게 부임한 포포비치 감독 휘하에서 공격적으로 훨씬 짜임새 있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새로 영입한 용병 FW 차브리치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음은 물론, 경미한 부상에서 회복한 주포 FW 스즈키(지난 시즌 14골)도 개막전 교체 멤버로 모습을 드러낸 만큼 이번 주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멀티 능력이 있는 스즈키를 왼쪽 윙어 혹은 세컨드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브리치와의 공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MF 시바사키는 이번 경기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결장 시 MF 사노가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8승 5무 4패로 준수했으며, 세레소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FC도쿄와의 홈 개막전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격진은 지난 시즌과 다름없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불안 문제가 여전했다는 평가. 감독을 바꾼 가시마와 달리 코기쿠 감독체제를 고스란히 유지했음에도 불구, 조직적인 면에 불안요소를 떠안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래도 삿포로에서 건너온 MF 루카스가 적응기 없이 맹활약을 펼치는 등 신입생들의 활약은 준수했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 DF 신도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개막전과 거의 동일한 선발 라인업 가동이 예상된다. MF 카가와(34세), 기요타케(34세), GK 김진현(36세)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노쇠화 이슈를 이번 시즌 전반기의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3무 8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으며, 가시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컵), 3-3 무, 0-1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최근의 가시마전 패배는 대부분 홈에서 당한 것이다.
# 주요 결장자
가시마: MF 시바사키(주전급/불투명), DF 미조구치(백업/불투명).
C.오사카: DF 신도(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시즌 홈 무패팀 나고야를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해버린 가시마다. FW 차브리치를 비롯한 신입 선수들의 개막전 활약상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 세레소를 잡고 2연승을 신고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C.오사카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