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페퍼저축은행과 4위 정관장의 5라운드 맞대결. 페퍼저축은행은 2승 26패(승점 8점)를 기록 중이고 정관장은 14승 14패(승점 44점)를 기록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업은행을 만나 3-0으로 패하며 21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다 득점자인 박정아가 9점에 그쳤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정관장은 도로공사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지아가 23점, 메가가 22점, 이소영이 16점을 기록하며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홈 이점을 갖는 쪽은 페퍼저축은행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 상 우위에 있는 쪽은 정관장이며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정관장이 전승을 거두고 있다.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쓴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경기력이 형 편 없다. 유일하다시피 제 몫을 해냈던 야스민도 직전 경기서 공격 성공률이 최악이었고 몸 상태도 또한 베스트가 아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주포 박정아와 이한비도 여전히 부진하다. 반면 정관장은 메가-지아로 이뤄지는 쌍포와 에이스 이소영까지 연일 위력을 떨친다. 현재 봄배구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하는 만큼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정관장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승점 3점을 추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