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프랑스 리그앙 < 메스 르아브르 > 분석
메스는 모나코 원정에서 초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들며 16위로 강등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15위 몽펠리에와 승점 동률인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강등권 탈출과 함께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승격동기 르 아브르를 홈으로 불러들인 만큼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쳐 승점 3점 사냥에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에스투피냔(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 13골), DF 캉데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아직 데뷔골이 없다고는 하나, 팀의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에스투피냔의 경우 결장이 확정된 만큼 일정 수준 공격력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캉데 역시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소식. 불행 중 다행히 MF 은게상은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지난 시즌 2부 득점왕 FW 미카우타제(현 아약스)를 비롯한 간판 선수들을 떠나보낸 여파가 고스란히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무 2패로 현재까지 무승이며, 르 아브르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3무 3패로 6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르 아브르는 랑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 폭풍 공세를 살려내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2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단, 랑스전 내용은 요근래 가장 괜찮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스탕다르 리에주 출신 엘스네르 감독의 공격축구가 큰 기복없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 만큼 메스보다 올 시즌 전망이 밝다고 봐야 할 듯. 이번 주말에는 부상 및 징계로 랑스전에 결장했던 FW 쥬쥬, MF 은디아예 역시 나란히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부상 중인 DF 타르갈리네 외에 풀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반면 릴에서 건너온 FW 바요(1골)가 아직 주포급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다. 바요의 폼이 살아나야 에이스 FW 알리우이(4골)에 대한 공격 의존도 문제도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3무 1패로 현재까지 무승이지만, 스타드 렌(2-2), 리옹(0-0), 마르세유(0-3) 등을 상대했음을 감안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마르세유전은 10명으로 싸운 경기이기도 했다. 메스 원정 기준으론 최근 3경기 1-0 승, 1-0 승, 1-1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메스: FW 에스투피냔(주전/부상), 엘리시오르(백업/불투명), MF 마이가(주전급/부상), 음바예(백업/부상), DF 캉데(주전/불투명), 로(백업/부상).
르아브르: MF 타르갈리네(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르 아브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최근 부진과 함께 4연패 수렁에 빠져든 상태에서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메스다. 반면 르 아브르는 최근 경기력이 결과 대비 좋다는 점, 2부 시절부터 메스 상대로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3승 3무)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