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벤 라이블리(13승 9패 3.80)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이블리는 5이닝은 확실히 막아주는 투수로서의 위력을 유지하는 중이다.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6이닝은 기대를 걸어도 좋은 투수임엔 분명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블랑코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헤이더 상대로 2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정말 승리가 필요한 순간에 타선이 막혀버린게 아쉽다. 역시 이 팀은 장타가 터져줘야 이야기가 된다. 5.1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찌됐든 승리조를 아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4승 6패 5.55)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1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벌랜더는 에인절스와 리턴 매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최근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지 않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되기에 충분한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칸틸로와 모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요르단 알바레즈의 빈 자리는 역시나 느껴지는 중. 등판과 동시에 2실점을 허용한 조쉬 헤이더는 최근의 부진이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는 선발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선발이 변수가 될듯.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라이블리가 벌랜더보다 조금 더 우위를 차지할수 있고 휴스턴은 불펜에 약점이 있는 팀이다. 그 차이가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