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전에서는 지루가 나오지 않았고, 요비치가 최악의 활약을 하면서 패배. 하지만 로마전을 위해서 지루를 아꼈다고 하면, 이해가 간다. 로마의 전방압박을 분쇄하는 데 메냥의 롱킥은 꽤 높은 기여도를 보이는데, 이를 받아줄 타겟 역할을 하기에는 지루만한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 이 플레이와 중앙에서의 유려함으로 로마를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기는 등, 밀란이최근 로마를 상대로는 꽤 좋은 전적인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 AWAY : AS로마 ]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전방압박을 풀어갈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한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플랜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잦은 것이 흠. 올 시즌 6위 이상의 팀들을 상대로는 승리가 하나도 없는 상태다. 물론 밀란도 압박을 세게 걸기 위해서 스스로 라인 간격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고, 로마가 이를 이용해서 골을 욱여넣는 모습을 선보일 수는 있겠다.
[ 경기양상 ]
1로마의 전방압박을 분쇄할 수 있는 옵션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 로마의 플랜이 중하위권을 상대로는 제법 먹히는 편인데, 유려함으로 풀어갈 수 있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버거운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 물론 밀란도 압박의 리스크는 수비에서 보이고 있고, 로마의 박스 안 존재감은 만만치 않다. 오버(2.5) 양상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