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에게 이기면서 최소한의 자존심은 챙겼다. 하지만 33개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공격진이 넣은 골은 하나도 없었고, 브루노의 PK와 수비수 달로트의 골로 겨우 3부리그 팀을 제압한 것에 가까웠다. 아무리 토트넘의 높은 라인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기동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정력이 이모양이라면 속공 상황에서의 득점도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오히려 토트넘의 강한 압박에 전진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AWAY : 토트넘 ]
드라구신과 베르너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을 마쳤다. 물론 베르너가 EPL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에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은 가능한 전력. 맨유가 올 시즌 압박을 만나면 상당히 고전하기 때문에, 득점력은 몰라도 토트넘이 기세를 잡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 것. 좋은 소식은 로메로의 회복속도가 빨라서 맨유전에는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고, 반더벤은 지난 번리전 벤치에 앉으면서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