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맞대결을 패하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10경기 정도까지는 안정적으로 승점 관리를 하며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상위권보다 하위권이 가까워졌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레오가 58%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 특히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의 부진이 컸습니다. 차지환이 돌아왔지만 좀처럼 폼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무라드 칸이 합류해 나선 첫 경기에서 오케이를 완파했습니다. 상대와 접전을 펼치며 듀스 끝에 승리한 1세트 이후로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무라드가 62%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첫 선을 보였고 임동혁은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했습니다. 최근 정지석과 곽승석보다 더 중용되는 에스페호가 서브로 3득점을 올린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다시 선두 경쟁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코멘트
대한항공의 승리를 봅니다. 무라드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임동혁과 에스페로, 곽승석의 삼각편대로도 충분히 화력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한선수가 리그 최고의 세터답게 코트 곳곳의 공격수들을 잘 살리고 있고 정지석도 가세한 대한항공이 리매치도 가져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