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PK 두 방을 내준 빈약한 수비진이 겨우 일을 치는 모습. 게다가 이승우가 퇴장을 당하면서, 최소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올 시즌 10골 3도움을 올린 에이스가 이탈하는 악재가 생기고 말았다. 그동안 부산을 상대로는 맥을 잘 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또 부산에 당하면서 2부로 내려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듯.
◈부산아이파크◈
부산은 이제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수비와 간헐적으로 올라가는 역습으로 가면 된다. 일단 1, 2부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리그에서 보여준 수비적인 퍼포먼스는 부산이 훨씬 좋기도 했던데다 수원FC의 에이스가 빠진다는 것도 상당한 이점. 이제는 원정 다득점이 없어진 상황이라, 간헐적으로 올라가면서 골을 넣으면 상대에게 ‘3골 차’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도 줄 수 있다. 공격력을 아예 죽이지는 않을 것.
◈경기흐름◈
다만 부산도 상대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서 역습으로 골을 노릴 상황 양상이 또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다. 다만 에이스가 빠진 수원FC 입장에서, 부산도 만만치 않은 공격 전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이 유리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