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6승 10패 5.5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한현희는 오래간만에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낸바 있습니다. 그러나 한화와 LG는 그야말로 타격의 레벨이 다르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와 박명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꾸준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집중력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계속 패배로 이어지고 있는 중. 4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마무리 김원중이 승리를 지키지 못한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 LG
임찬규(12승 3패 3.60)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29일 두산과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임찬규는 역시 잠실 라이벌전의 투구는 기복이 심하다는걸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4월 11일 롯데 원정에서 2.1이닝 2실점의 투구를 기록했지만 지금의 임찬규라면 이야기가 많이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끈기 있기 공략하면서 7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왜 그들이 정규 리그 우승팀의 자격이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9회말에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클 듯. 허나 박명근의 3실점은 가을 야구 운용에 있어서 고민거리를 안겨줄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