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치바 롯데 마린스는 카라카와 유키(7.71)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5월 2일 라쿠텐 원정에서 1이닝 2실점 투구 후 2군 생활을 해왔던 카라카와로선 근 5개월만의 1군 등판이다. 지금의 카라카와를 고려한다면 큰 기대는 어려운데 이번 경기에서 그의 향후 운명이 정해질 가능성도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이 확실하게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 그레고리 폴랑코가 결정적일때마다 홈런을 때려주는게 팀에게 큰 힘이 되는 중. 그렇지만 9회초 홈런을 허용한 스즈키 쇼타의 투구는 여전히 아쉽다.
투수진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마츠모토 와타루(5승 8패 3.6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오릭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츠모토는 앞선 2경기 연속 4실점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대단히 강한 투수인데 특히 원정만 가면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밥먹듯이 하는 투수라는게 최대의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오지마와 스즈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결국 연패의 여파가 타격에 확실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좌완 상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 8회말에 3실점을 허용한 오오마가리 렌은 작년의 그 투수가 아닌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의 우위는 확실하게 치바 롯데가 가져가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문제는 마츠모토야 말로 조조 마린 한정으로 치바 롯데 천적이라는 점일듯. 게다가 카라카와의 이스턴 리그 투구는 작년에 비해 아쉬움이 상당한 편이라는걸 부인할수 없고 세이부에게도 확실한 한 방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