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귀중한 승리를 거둔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와다 츠요시(7승 6패 3.3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다는 정말 필요할때 노장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9월 9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투구가 좋지 않았는데 어찌됐든 5이닝은 잘 버텨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와 다르게 찬스가 났을때 득점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천적에 가까운 스즈키 소라를 공략하면서 득점을 해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승리조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큰 힘이 될수 있다.
투타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노리모토 타카히로(8승 6패 2.5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7일 세이부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노리모토는 9월 들어서 에이스급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왔는데 원정 투구의 기복이 있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라쿠텐의 타선은 이런때 하필 페이페이돔 원정 부진이 터졌다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불펜 상대로 안타를 단 1개도 뽑지 못했다는건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수 있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페는 믿었던 좌완 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한게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그야말로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천적 불펜 투수인 스즈키 소라를 공략해 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 선발만 놓고 본다면 와다와 노리모토는 막상 막하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소프트뱅크가 앞서 있다는 점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