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7승 11패 3.60)가 시즌 최종전의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오가사와라는 원정의 부진을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고 요미우리 상대로도 홈에서 강하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일요일 경기에서 오오누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홈 경기에서 기대할건 결국 시즌 최종전 정도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아카호시 유지(4승 5패 3.6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한신 원정에서 8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카호시는 8월 1군 복귀 이후 대단히 좋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현재의 아카호시라면 기대의 여지는 꽤 큰 편. 일요일 경기에서 야마노 상대로 터진 키시다 유키노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시즌 막판 타격감이 그야말로 땅을 뚫고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의외로 판테린 돔 원정 타격은 나쁘지 않은 편.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낸 불펜은 내년에 정말 제대로 재편해야 한다.
판테린 돔이라는 전제라면 오가사와라와 아카호시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아카호시는 원정이라는 변수가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일단 오가사와라는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임을 부정할수 없고 주니치의 타선 역시 홈에선 기대를 걸어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