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력의 승리를 보여준 지바 롯데 마린스는 오지마 카즈야(8승 6패 3.6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지마는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강점을 유지할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미다 상대로 3회말 터진 와다 코시로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 한정으로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2경기 연속 역전극을 거두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아무래도 가을 야구를 가게 될 경우 요코야마 리쿠토를 쓰는건 포기해야 할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디트리히 엔스(1승 9패 4.86)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8월 22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엔스는 4월 이후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치바 롯데 상대로도 홈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원정에서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하기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1차전의 패배 여파가 크게 다가오는 중. 특히 후반에 계속 타격이 묶이고 있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그래도 스미다의 8이닝 완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가진건 다행스럽다.
이틀 연속 지바 롯데는 그야말로 의지력의 승리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 이 집중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직전 등판에서 부진하긴 했어도 오지마는 홈에서 분명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을 부인할수 없고 금년의 엔스는 작년의 엔스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