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불펜 데이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 요원인 마이클 코펙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마땅히 올릴 투수도 부족하기 때문. 현 시점에선 누가 올라와도 애리조나의 타격을 막기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데이비스 상대로 엘로이 히메네즈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후 완벽하게 틀어 막힌게 역전패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문제는 애리조나의 불펜 상대로 6이닝동안 1안타로 막혔다는 점이다. 5이닝동안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순위에 걸맞는 레벨이라고 할수 있다.
▶ 애리조나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브랜든 파트(2승 9패 6.0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양키스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파트는 최근 들어서 원정의 호조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낮 경기에서 3패 6.05로 부진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유린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5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9월의 호조를 충실히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선의 홈런포가 살아났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6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