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최원태(8승 6패 4.47)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10일 KIA 원정에서 2.2이닝 7실점 부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조정 기간을 가진 최원태는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일단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를 공략하면서 오지환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여전히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게 불안한 포인트.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우석을 아낀게 다행스럽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이태양(3승 1패 2.8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태양은 앞선 2경기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는데 5월 20일 LG 원정에서 3.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 상대로 터진 채은성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화의 타선은 홈의 호조를 원정에서 이어가지 못한게 치명적이다. 특히 임찬규에게 막힌게 아쉬운 부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