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KIA는 양현종(7승 10패 4.05)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9일 LG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양현종은 문보경에게 허용한 2발의 홈런이 대단히 컸다. 금년 KT 상대로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가을의 양현종이라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 상대로 9회말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KIA의 타선은 홈에서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나성범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지는중.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흔들리고 있다.
쿠에바스의 쾌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KT는 고영표(12승 7패 2.93)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9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고영표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로 페이스를 회복중이다. KIA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했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일듯.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박병호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조금씩 집중력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이 점이 강점이 될수 있을듯.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재윤은 마무리 역할은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