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아쉬운 패배로 5강 싸움에서 다시 멀어졌지만,
반즈는 한화를 상대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여전히 변화구를 활용한 카운트 주도권과 몸쪽 승부로
정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으며 긴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필승조 소모가 적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반즈의 활약을 통해
마운드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리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롯데의 타선은 윤동희, 레이예스, 고승민, 정훈 등의 활약으로 강한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하위 타선인 손성빈과 서동욱이 흐름을 이어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대체 선발인 이상규를 내세우는 경기이기 때문에,
빠른 볼 노림수를 통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즈에게는 1~2득점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며, 이어서 나올 이민우, 한승혁 등을 상대로
손호영과 전준우가 장타로 변수를 만들어 리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는 연패를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개선했지만,
대체 선발 경기가 이어지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이상규는 지난 대체 선발 경기에서 3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2~3이닝 정도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나설 불펜 자원이 부족하고,
필승조를 제외하면 롯데 중심 타선을 상대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타선의 극적인 활약이 나오지 않는다면 한화가 리드를 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한화의 타선은 노시환, 안치홍, 페라자의 활약 덕분에 최근 리드를 잡았지만,
반즈를 상대로는 이와 같은 리드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