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12승 4패 2.52)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시애틀 원정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커쇼는 최근 긴 이닝의 투구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 그래도 홈 경기의 커쇼라면 5이닝은 확실히 대처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머나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8회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다저스의 타선은 잊고 있었던 좌완 부진이 하필 터져나온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2점차 8회말 2사 만루에서 윌 스미스가 범타로 물러난게 전날 경기의 터닝 포인트였을듯. 그래도 스톤과 야브로가 8이닝을 처리해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샌프란시스코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스 스트리플링(5패 5.40)의 등판이 유력하다. 복귀전이었던 1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3.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트리플링은 금년 최악의 계약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그나마 원정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런에 죽고 사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 즉, 그 외의 공격이 되지 않는다는건 항상 문제가 될수 있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도발을 8회에 등판시킨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