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6승 7패 3.7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핸드릭스는 QS와는 거리가 먼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홈이긴 하지만 원정 경기의 약점이 있기 때문에 8월 26일 피츠버그 원정의 5.2이닝 2실점 투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켈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피츠버그의 승리조를 공략하지 못했다는게 접전에서 문제가 될듯. 6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요안 오비에도(8승 14패 4.27)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6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오비에도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럽다. 6월 16일 컵스 원정의 4.1이닝 4실점을 갚아줄수 있느냐와 원정 경기에 약한 문제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1이닝 7득점과 같은 집중타를 터트려줄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듯.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좋을때와 나쁠때의 차이가 큰 편.
서로 타격이 폭발하면서 1승씩 주고 받았다. 이번 경기가 나름 진검 승부인데 양 팀의 선발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타격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