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버거의 끝내기 안타로 반격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유리 페레즈(5승 5패 3.0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5일 밀워키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레즈는 후반기 복귀 이후 투구의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 편이다. 그나마 원정에 비해 홈에선 좋은 투구를 해낸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루케시와 고트 상대로 4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다시금 좋을때의 모습이 조금씩 올라오는 중이다. 다만 홈런포의 부재가 아쉬운 부분.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하면서 개럿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마무리인 태너 스캇의 부진이 갑자기 문제가 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결국 석패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11승 7패 2.9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0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센가는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는게 최근 센가의 무서운 점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개럿과 스캇 상대로 3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들어서 집중력이 한층 좋아진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다만 피트 알론소의 홈런포가 침묵한다는게 아쉬움이 있을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접전에서 약한 약점이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시리즈의 타격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특히 홈런이 어떻게 터지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편. 허나 최근의 센가는 에이스급 투구를 꾸준히 해내고 있는 반면 페레즈의 투구는 시즌 막판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 나오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