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템파베이 레이스는 애런 시발레(7승 3패 3.0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발레는 최근 5경기 연속 QS 실패로 트레이드 해온 보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지금의 시발레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5이닝을 잘 막아주는 모습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산도발과 루프 상대로 랜디 아로자레나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게 크다. 특히 8회말에 4득점을 몰아친게 주목 포인트.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8회에서 블론 세이브를 허용한게 아쉽다.
불펜의 부진이 6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리드 뎃머스(3승 10패 4.77)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2일 시애틀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뎃머스는 9월 들어서 투구가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최근 원정 투구가 꽤 좋은 편인데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브래들리와 스티븐슨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런포 의존도가 너무 높은게 팀의 특징이자 약점이라고 할수 있을듯. 원정 반등의 길은 꽤 멀어 보인다.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애런 루프는 메이저리그 경력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는 중.
전날 경기는 양 팀의 저력 차이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경기였다. 특히 타격과 불펜에 있어선 압도적으로 템파베이가 우위에 있는 상황. 물론 시발레의 투구는 물음표가 많지만 홈이라는 잇점은 있고 뎃머스에겐 뒤가 없다. 게다가 템파베이는 좌완에게 매우 강한 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