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LG는 이정용(7승 1패 4.06)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7일 KT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정용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6이닝은 확실히 책임져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10점을 득점한 LG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몰아치는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특히 불펜의 연결 고리 투수들을 완벽히 공략했다는 점이 이번 더블 헤더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3.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위기를 잘 막았다는 점에서 칭찬 받아야 한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SSG는 김광현(7승 7패 3.92)을 내세워 연패 저지를 노린다. 12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김광현은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LG 상대로는 홈과 원정 모두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문제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상대로 원 찬스에서 4점을 득점한 SSG의 타선은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경기 후반 찬스를 계속 놓친건 반성해야 하는 부분. 2.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식 회계는 잘 하고 자기 관리는 못하는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불펜은 위기를 막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버렸다. 특히 그 이후 LG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좌완 투수들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김광현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이정용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휴식이 충분한 편이고 LG의 불펜도 전날 주력은 어느 정도 아끼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