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대승을 거둔 NC는 에릭 페디(18승 6패 2.21)가 시즌 19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8.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디는 9월 들어서 완벽한 에이스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라는 점도 기대를 걸게 만드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김주원의 쐐기 그랜드슬램 포함 8점을 득점한 NC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완벽하게 타격감이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삼성의 불펜을 말 그대로 완파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끔 하는 포인트일듯.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휴식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삼성은 김대우(2패 4.82) 카드로 반격을 노린다. 8일 두산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대우는 선발로서의 한계점이 명확하다는걸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게다가 원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버리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 공략이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삼성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전혀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어버렸다. 특히 NC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삼성 불펜으로 돌아온듯.
전날 경기는 삼성에게 있어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결과는 대패였고 이는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게다가 페디는 홈 경기에서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고 선발 김대우는 여러모로 기대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