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10승 6패 2.05)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한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토코다는 최근 3경기에서 2경기 5이닝 3실점이라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그 3연패가 모두 원정에서 나왔고 최근 두 번의 홈 경기는 모두 완봉승이었기 때문에 기대의 여지는 충분할 듯.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케이지에게 막혀있다가 야쿠르트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도바야시 쇼타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 마지막에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홈 경기에서 강하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5.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진정한 언성 히어로다.
▶ 한신
투타의 조화로 우승을 확정 지은 한신 타이거즈는 오요카와 마사키(2승 1패 2.51)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주니치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요카와는 불펜 투수로서의 투구 자체는 좋은 편이었다. 다만 이번 경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이라는 점이 여러모로 변수가 될수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사토 테루아키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한신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금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4승 5패로 부진한 편인데 질때는 타격이 침묵해서 진다는게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2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을 야구에서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