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이 브락(2승 1패 4.58)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브락은 잘 던지다가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진게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홈 경기 투구가 훨씬 더 좋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반등을 기대하는건 매우 힘들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와 팔렌시아를 공략하면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꾸준한 화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건 무시할수 없는 강점일듯.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일단 한 고비는 넘긴듯 하다.
▶ C.컵스
불펜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7승 9패 5.27)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9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9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타이욘은 오래간만에 낮 경기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지금의 타이욘이라면 이번 원정에서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렉센과 버드 상대로 스즈키 세이야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폭발력이 조금 아쉬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