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득점 양상으로 가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팀이다. 일단 수비진의 노쇠화가 전반적으로 심한데, 팀의 기조도 라인을 양껏 높이고 화력을 투사하는 것에 가까워, 늘 뒷공간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 팀. 다행히 중위권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공을 쥐는 능력을 발휘해 승점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없었던 편이었고, 공격진의 전반적인 페이스도 멜버른나이츠가 좀 더 낫다
하이델베르크 (호주 빅토리아 1부 9위 / 승패패승승)
하이델베르크가 그동안 멜버른나이츠를 잘 잡아오기는 했는데, 현재는 중앙 공격진의 폼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득점력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 주전인 세퍼드와 로테이션 하비브 모두 시즌 1골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측면 엘리스도 슬슬 나이가 차고 있어, 전성기 시절의 기동성을 잃고 있는 상황. 상대 뒷공간을 빠르게 파려고 해도, 쉽지는 않다
멜버른나이츠가 유리할 듯 하다. 높은 라인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 실점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공격진의 폼이 상대적으로 우위인 상황이고, 공을 오래 쥐는 방식을 바탕으로 중하위권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잘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편. 오버(2.5)와 함께 노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