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사사키 로키(7승 2패 1.48)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7월 24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투구후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던 사사키는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르게 1군에 돌아온 상황이다. 긴 이닝을 던지긴 어렵겠지만 5~6이닝은 충분히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투구에 막히면서 노히트 노런의 수모를 당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 좌완 상대의 기복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8회에 추가 실점을 내준 불펜은 작년의 영웅들이 금년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야마모토의 노히트 노런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9승 4패 2.35)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미야기는 소프트뱅크 천적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한바 있다.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유독 치바 롯데에게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스기모토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오릭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집중력이 아직은 조금 아쉬운 상황이다. 그러나 어찌됐든 경기 후반에 득점을 올렸다는게 포인트. 야마모토 덕분에 휴식을 취한 불펜은 컨디션을 호조로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작년 사사키 로키가 오릭스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던 것을 야마모토는 이듬해 노히트 노런으로 갚아주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사사키가 등판하는 상황. 하지만 미야기 역시 치바 롯데에게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불펜전의 가능성이 높은데 후반 경기력은 오릭스가 더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