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세대 교체 등, 엔트리에 변동이 심하다. 하지만 늘 좋은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나오는 브라질 입장에서는, 그다지 큰 타격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그나마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치치 감독의 뒤를 이을 정식 감독을 구하지 못했다는 점과, 네이마르를 보좌할 전방 자원의 폼 여부. 히샬리송은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제수스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볼리비아
볼리비아가 원정을 간다? 그러면 기대할 것은 적다. 브라질과 비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를 치르기도 했지만, 악명높은 홈 구장에서 고지대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한 것일 뿐. 올해에도 세대교체가 아직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칠레를 상대로 비긴 것 이외에는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참고로 1998년 지역 예선 이후, 볼리비아가 메이저대회 예선에서 원정승리를 따낸 적은 없다.
네이마르를 보좌할 선수들의 폼을 확언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볼리비아가 집 밖만 나가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 승부를 가져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브라질의 핸디캡 승리도 무난할 것이고, 언오버(2.5) 정도만 조심하면 문제가 없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