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3승 6패 3.5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히로시마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가노는 홈런 1발에 눈물을 흘린바 있다. 그래도 휴식은 충분하고 주니치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 승리를 고려한다면 홈의 호투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5안타 무득점을 기록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특히 8개의 볼넷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는데 결국 오카모토 카즈마가 막히면 득점이 힘들다는 이야기일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무승부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타카하시 히로토(5승 9패 2.3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타카하시는 이번에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7월 29일 요미우리 원정에서도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금년 요미우리 상대 방어율 5.91은 심각한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3안타 무득점을 기록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의 타격 부진이 심각할 정도. 4회초 무사 3루에서 홈 횡사가 너무나 컸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쪼개쓰기의 폐해가 이번 경기에서 터질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타격은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타격의 강점은 확실히 요미우리가 더 나은 편. 일단 스가노는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주니치에게도 강한 편이다. 반면 유독 타카하시는 요미우리만 만나면 흔들리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