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블레이크 스넬(11승 9패 2.60)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스넬은 8월의 부진에서 완벽히 벗어났다는게 고무적이다. 앞선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홈 경기의 반등 가능성은 대단히 높아 보인다. 전날 트리스탄 벡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벡 강판 이후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불안함을 안기는 포인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스캇 바로우를 괜히 데려온것 같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일 해리슨(1승 1.8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9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해리슨은 탈삼진 능력만큼은 훌륭하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역시 원정이라는 점은 해리슨의 투구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부분임을 부인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와 바로우 상대로 윌머 플로레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재현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문제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5.1이닝 무실점은 위안이 될수 있는 부분.
샌디에고의 타선이 살아났다. 게다가 원정에서 카일 해리슨의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가 있을듯. 홈 경기의 스넬 역시 위력적이기도 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수 없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