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무너지면서 또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던 몽고메리(8승 10패 3.19)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8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몽고메라는 8월의 호조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그래도 홈 경기 호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지만 일단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절실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조 라이언 상대로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만든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이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그나마 라이언보다 카이클 상대 타격이 조금 더 승부가 가능할듯.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최악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댈라스 카이클(1승 1패 3.5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이클은 불펜 등판이어도 좋다는 점을 어필한바 있다. 그러나 홈에서 극도로 강하고 원정에서 극도로 약하다는 태생적 약점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있다가 텍사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역시 홈런런에 죽고 사는 팀 컬러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듯.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현 시점에선 확실히 우위를 점유중이다.
서져는 완벽했지만 불펜은 무너졌다. 현재 텍사스 최고의 약점은 역시 불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러나 카이클은 원정에서 극도로 약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전날 경기 이상으로 텍사스가 선발의 우위를 점유할수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리를 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