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9승 6패 3.7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1일 워싱턴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윌러는 워싱턴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최근 홈 경기 투구 내용 역시 좋다고 할수 없는데 현재의 윌러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아마도 QS 정도의 투구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와 수아레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타격감을 되찾았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중심 타선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에 있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5승 3.95)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허드슨은 8월 한달간 4전 전승 3.75의 승리 요정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대단히 좋지 않은 타입이기 때문에 승리 요정의 가호가 이어지긴 쉽지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터포 산체스 상대로 1회초 터진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타격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결국 기대할건 최종전 뿐일수도 있다는 이야기.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앤드류 수아레즈는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경기력은 시리즈 최종전까지는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윌러 상대로 반등도 쉽지 않을듯. 물론 허드슨이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요정에 가까운 투수이긴 하지만 원정에서 극도로 약한 편이고 이 문제가 결국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