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미 월드컵 예선에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전력이다. 자고 감독은 3-4-2-1 시스템을 통한 역습 전개를 선호한다. 바카(AMC)-테르세로스(AMC)가 나름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지만, 최전방 알가라냐즈(FW)는 A매치 통산 득점이 2골 뿐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공격은 기대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수아레즈(DC)-하퀸(DC)-쿠에야르(DC)의 백3는 최근 몇 경기 동안 지속 돼왔다. 베네수엘라의 공격 전개가 단순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량 실점 가능성은 확실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 선전을 보여주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에레라(CM / 지로나)의 빌드업 능력과 솔테도(LW)-벨로(RW)의 드리블을 통해 나름 경기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들의 공격 전개는 결국 최전방 ‘장신 스트라이커’ 론돈(FW / 파추카)의 제공권을 노리는 경향이 강하다.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비 밸런스는 상당히 탄탄하다. 오소리오(DC)-파라레시(DC)의 호흡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이미 입증 됐다. 또한, 카세레스 주니어(DM)의 수비 라인 보호 능력으로 볼리비아의 단순한 역습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베네수엘라가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격 전개가 단순한 것은 사실이지만, 훌륭한 후방 밸런스를 통해 충분히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볼리비아는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승 / 오버(2.5 기준) 정도와 핸디캡(-1.0 기준) 베네수엘라 승도 염두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