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타키나카 료타(2승 4패 4.61)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키나카는 역시 세이부 킬러임을 증명해 보였다. 오릭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홈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에스피노자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홈 경기 득점력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특히 4회부터 4이닝 연속 득점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건 심각한 문제다.
코쟈 강판 이후 4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가장 믿는 투수들이 무너진게 뼈아프다.
타선의 부활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타카시마 타이토(1승 1패 3.66)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22일 세이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타카시마는 최근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7이닝 3실점이라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 중 한 번이 홈에서의 라쿠텐전 6이닝 2실점이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코쟈에게 고전하다가 라쿠텐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13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이번 시리즈의 타격은 8월 말의 부진을 모두 날려버린듯 하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스즈키 히로시의 위이세어싀 무실점 투구가 대단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오릭스의 타선은 중후반 집중력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세이부 외의 팀에게 약한 타키나카 상대로 승부를 걸어볼수 있을 듯. 반면 라쿠텐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가 어렵고 타카시마의 투구는 최근 기대 이상이다. 무엇보다 전날 라쿠텐은 와타나베와 스즈키 소라 2명이 모두 무너졌고 이 후유증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