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6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9승 8패 3.85)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7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타이욘은 정작 투구 내용 자체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 역시 불안하게 하는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타선 전체의 폭발력이 무서울 정도다. 17타수 9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다.
투타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자레드 존스(5승 7패 3.8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8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존스는 좋을때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원정이지만 원래 원정에 더 약했던 투수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콥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1득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좋은 흐름이 완벽하게 끊긴게 후유증을 남길듯. 2.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피츠버그 불펜이다.
최근 컵스의 화력은 무서울 정도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그 폭발력은 다 원정이었고 컵스는 워싱턴에서 이동해 왔다는 점일듯. 그러나 존스는 직전 홈 경기에서 컵스에게 막혀버렸고 원래 원정에서 약한 투수라는 문제가 있다. 타이욘의 최근 투구는 물음표 투성이지만 피츠버그의 타격 역시 좋다고 할수 없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