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 1무 2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 A로 승격한 이후 연이은 패배로 인해 리그 17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간신히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력이 많이 부족하다. 특히, 알타레(DR), 스베르코(DC), 이즈스(DC)의 세 센터백으로 구성된 빌드업 체계는 안정적이지만, 이들이 발이 느려 템포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서 치명적인 1:1 대결로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들 센터백의 위치는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었다. 이는 수비 라인의 무게 중심을 결코 내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던칸(MC)과 안데르센(MC) 같은 미완성 코어 자원들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공-수 간극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높은 수비 라인이 오히려 상대의 빠른 역습에 취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안데르센과 엘레르트손(MC)을 제외하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자원이 거의 없다는 점도 베네치아의 큰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 토리노 (이탈리아 1부 3위 / 무승승무승)
토리노는 이번 시즌도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점유율은 낮았지만, 16.9%에 이르는 롱볼로 상대의 배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아담스(FW)의 광범위한 커버 능력과 자파타(FW)의 박스 안 영향력이 주요했다.
특히 토리노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해왔다. 23/24 시즌 9위 이하 팀들과의 원정 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했고, 22/23 시즌에도 7위 이하 팀들과의 원정 경기에서 단 1패만 내어줬다. 이는 하위 전력을 상대로 한 전통적인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라자로(AML)를 경유한 직결적인 공격 전개와 상대 배후를 공략하는 플레이는 토리노의 핵심 전략이다.
● 결론 & 베팅 방법
베네치아는 수비 라인을 높게 설정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토리노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토리노는 상대의 배후를 공략하는 전술을 잘 준비해 왔고, 이를 통해 빠른 템포로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베네치아는 토리노의 압박과 빠른 전환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리노는 하위 전력들을 상대로 꾸준히 승리해 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쉽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경기 템포가 빠를수록 다득점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